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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티브 잡스가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 죠니 미첼의 노래

by pura_vida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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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그의 이메일에 따르면, 냉철하고 엄격한 보스였던 스티브 잡스가 죠니 미첼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입양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2011년 56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뜬 잡스는 죠니 미첼이 1965년 그녀의 딸을 입양할 수밖에 없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Little Green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스스로에게 보낸 이메일에 썼다고 밝혀졌다.

스티브 잡스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스로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냈으며 최근 스티브 잡스 아카이브에서 그의 생전 연설문, 사진 등과 더불어 이러한 이메일 내용을 디지털 형태로 출간했다.

 

잡스는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의 celebrity playlist를 보내곤 했다. 아이튠스 스토어에 최근 추가된 이 기능을 통해 아이팟 사용자들은 유명한 음악가나 배우가 만들고 코멘터리를 추가한 플레이리스트를 구매하여 감상할 수 있다.

 

죠니 미첼은 그녀가 23세이었을 때 딸을 입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1966년 Little Green 이란 곡을 만들었으나 이 노래는 1971년 Blue 앨범이 발매될 때가 되서야 수록되었다.

 

1993년 이미 그녀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싱어 송라이터가 될 때까지 이러한 입양 사실은 공개되지 않았다. 죠니 미첼의 딸 앤더슨은 그녀가 27세가 될 때까지 입양 사실을 몰랐으며 1997년이 되어서야 둘은 만나게 되었다.

1976년 애플을 창립하고 1997년 애플의 경영자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는 1955년 태어나고 바로 입양되었다. 그는 그의 친부가 운영하는 실리콘 밸리 식당에 자주 들르곤 했으나 식당 주인과 본인이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 아카이브는 지난해 그의 유족과 친구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Jony Ive에 의해 구성된 이메일, 연설, 인터뷰, 사진 등이 디지털 북 형태로 공개되었다.

 

아카이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가 픽사에서 일할 때 전화를 건 빌 클린턴을 기다리게 했다고 추정된다. 픽사 로고가 있는 메모지에 "스티브, 빌 클린턴이 통화하려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적혀있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잡스가 때로 고객에게 직접 기술적 지원을 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베너주엘라 고객이 보낸 이메일에 대해 아이팟을 어디에서 수리할 수 있는지, 어떻게 리셋하는 지를 직접 응답한 이메일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잡스는 그의 친딸에 대해서도 화해하기 전까지 친부임을 부정하는 복잡한 면모를 보인바 있다.

 

출처 : The telegraph, the song about adoption that made steve jobs cry, April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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