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예상을 넘는 실적과 향후 배당금 지급 계획 발표

소셜 미디어 대기업인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s, 이하 메타)은 목요일 장 마감 후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 분기에 대한 강력한 전망을 제시하고 새로운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에 Meta는 401억 1,000만 달러의 매출에 5.33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90억 1,000만 달러의 매출에 4.94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 같은 분기에 32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을 500억 달러로 늘리고 주당 0.50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메타는 이번 분기에 346억~37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36억 달러의 매출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Meta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2% 이상 상승하며 급등했습니다.
메타의 4분기 광고 수익은 387억 달러로 예상치인 378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의 일일 사용자 수는 21억 1,000만 명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20억 7천만 명을 예상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광고 노출 수는 작년보다 21% 증가한 반면, 광고당 평균 가격은 2% 하락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메타의 Reality Labs는 계속해서 회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주커버그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이 사업부는 작년 같은 기간에 43억 달러의 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46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더 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부의 매출은 예상치인 8억 1,200만 달러에 비해 10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애플의 경쟁 제품인 비젼 프로 헤드셋의 출시로 AR/VR 헤드셋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Quest 헤드셋 라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메타의 리얼리티 랩의 노력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속에서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지난 1월, 주커버그는 인스타그램 릴 게시물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은 일반 인공 지능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대체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AI의 일종입니다. 즉,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있기보다는 다양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2024년에 총 940억~99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AI 기능에 집중하면서 고비용의 기술직 직원을 추가함에 따라 올해 인건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메타는 또한 2023년 퇴직금과 시설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조정 비용이 총 34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했습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 회사의 직원 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67,317명이었습니다.

메타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121% 급등하며 애플(AAPL), 구글(GOOG, 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시가총액이 다시 한 번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출처: Yahoo Finance, Meta earnings top estimates as higher forecast, more buybacks, and new dividend send shares soaring, Feb 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