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1분기 엔비디아 실적은 비록 개인용 컴퓨터시장의 침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AI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하여 전체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 1분기 예상되는 매출은 65억 달러이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 63.5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러한 예상은 그간 AI 컴퓨팅 칩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온 엔비디아의 전략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GPU 분야에서의 역량을 급격히 성장하는 AI 하드웨어 분야에 투입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칩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여 소프트웨어가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학습시키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이 협업하여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발표했다. 이 새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은 자체 인프라를 설치할 필요없이 간단한 브라우징을 통해 엔비디아의 GTX가 제공하는 AI 프로세싱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많은 기업들이 ChatGPT를 통해 AI 활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되었으나, 진정한 가치는 개별기업의 고유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결합되어 획기적인 개선이 일어날 경우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현재는 단지 AI 역량의 초기단계이며,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는 한 개의 AI 모델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가 직면하게 될 다음 도전이다."라고 젠슨 황은 말했다.
엔비디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들 중 42%로 올해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ChatGPT와 같은 AI 프로세싱에 대한 수요 증가에 주목하며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여전히 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PC 시장의 부진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다. 재고를 먼저 소진하려는 컴퓨터 제조사들이 칩 주문량을 줄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PC 산업의 부침에 많이 영향을 받는 게임 부분은 지난 분기 18억 3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여 46%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이는 여전히 예상치인 16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1% 증가한 36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예상치인 38억 6천만 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전체 매출은 21% 하락한 60억 5천만 달러이며 이는 지난 13분기 중 두번째 하락이다. 주당 이익은 88센트를 기록했다.
Bloomberg, Nvidia surges after AI computing push drives upbeat outlook, Feb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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