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주식과 채권 모두 하락한 해로 기록될 것이며, 특히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는 16%나 하락했다. 그러나 뱅가드는 이러한 하락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랫동안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하는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인 자산배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러한 배분을 기반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할 시간이 있는 젊은 투자자는 주식의 비중을 60%보다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나이가 많은 투자자는 채권의 비중을 40%보다 높이는 방식을 선택해 왔다.
이러한 배분의 배경에는 주식은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채권은 주식하락기에 손실을 보상해 주는 속성을 갖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뱅가드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 전형적은 60-40 포트폴리오는 16% 하락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이 이 포트폴리오가 과연 유효한 전략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난 2022년을 포함한 10년간의 연환산 수익률은 6.1%에 달한다. 2022년을 제외한 9년간의 연환산 수익률은 저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8.9%를 기록했다.
뱅가드의 시니어 전략가인 Todd Schlanger는 "2022년이 모든 투자자에게 고통스러운 해로 기억되겠지만, 현재 여전히 적정가치 수준부도 높게 평가되고 있는 일부 미국 주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적정가치 수준으로 수렴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60-40 포트폴리오에 대한 뱅가드의 기대수익율은 2021년 말 3.83%에서 2022년 말 6.09%로 대폭 상승했으며, 연간 10% 손실의 확률도 59.5%에서 39.5%로 대폭 낮아졌다. 이러한 수치들은 60-40 포트폴리오가 앞으로의 10년 동안에도 매우 효과적인 배분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투자의 세계에 확실한 완전무결한 확실한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자산 배분은 투자자의 수익 목표와 얼마나 리스크를 견딜 수 있는 가가 따라 배분의 형태는 달라질 것이다.
리스크를 감당하며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투자자는 주식을 선호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리스크를 원하는 투자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다.
출처 : The street, Vanguard: 60-40 portfolio is alive and well, Ma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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