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

세계 최고의 주류 제조업체인 디아지오의 주가는 화요일에 4% 하락한 후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는 이 회사가 라틴 아메리카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지역의 하락세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입니다.

조니워커 위스키 등을 생산하는 디아지오는 화요일에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판매되지 않은 재고가 쌓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6월에 CEO로 취임한 데브라 크루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도 이 사업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나중에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디아지오는 회복력이 있으며 글로벌 변동성을 극복한 실적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1월에 디아지오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매출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화요일에는 23% 감소를 보고했으며, 하반기에 10%에서 20%의 추가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고가의 주류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판매되지 않은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디아지오는 11월에 이 문제를 비교적 늦게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고, 일부 주주들은 북미 시장 점유율 하락 등 더 큰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하면서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크루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크루는 화요일에 디아지오가 유통망 전체의 판매를 더 잘 모니터링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는 등 라틴 아메리카에서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아지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VT 틴달 글로벌 셀렉트 펀드의 매니저인 리처드 스크롭은 라틴 아메리카의 상황이 예상보다 나빴지만 디아지오의 사업 전환 노력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디아지오가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는 전체 매출의 약 11%에 불과하지만 마진이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디아지오의 영업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5.4% 감소한 수치입니다. 디아지오는 하반기에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그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아지오의 주가는 화요일 장 마감 시점에 0.65% 상승하며 이전의 손실을 회복했습니다. 

 

 

출처: REUTERS, Diageo soothes investors on Latin America woes, shares recover, Jan 30. 2024